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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연각 참사와 곡 "젊은 연인들"
자유게시판 > 상세보기 | 2024-05-03 08:02:43
추천수 5
조회수   334

제목

대연각 참사와 곡 "젊은 연인들"

글쓴이

이원경 [가입일자 : 2001-04-30]
내용



 

 

왼쪽, 고 민병무('젊은 연인들' 작곡, 대연각 화재로 사망.)

오른쪽, 고 방희준('젊은 연인들' 작사, 대연각 화재로 사망.)

 

두 분 모두 경기중/고를 거쳐 당시 서울대 공대 재학 중 한 자선 공연 출연 댓가로 얻게 된 대연각 호텔 투숙권이 삶과 죽음을 갈라놓았다고 합니다. 시간을 쪼개어 포크 듀엣 활동을 하셨다고 하네요.

 

6년 뒤

 

 

 

민병무 님의 동생 민병호님이 포함된 서울대 트리오의 곡이 바로 그들의 유작이었던 셈입니다.

 

어떤 음악은 그저 하나의 음악이라는 운명을 초월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.

 

출처, sbs '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' 어제 방송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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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승수 2024-05-03 12:08:11
답글

화재 전 날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명동에서 늦게까지 놀다 귀가 다음날 오전에 티비로 봤었던 기억이..

이원경 2024-05-04 06:57:16

    대연각이 명동에 위치해 있었다고 들었는데 역사의 산증인 이셨군요

엄미라 2024-05-03 13:11:20
답글

8살 터울 큰오빠가 기타 치고 노래 부르면 같이 따라 불렀던 코찔찔이 시절이 그리워지는 곡인데 이런 마음 아픈 뒷얘기가 있었네요. 와중에 원경님 글은 또 너무 반갑고..ㅎ

이원경 2024-05-04 07:07:34

    통기타 처음 치던 때에 연습곡으로 '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'과 이 곡이 투탑이었죠 ㅋ

눈이 잘 보이지 않아서 게시물을 올리기가 어렵네요. 죄송한 마음입니다.

엄미라 2024-05-05 00:57:38

    많이 심각한 단계는 아니시길 바래봅니다.
아플 땐 이곳저곳 많이 알리는 것이 좋다고 하죠. 커뮤니티 활동은 아무래도 제약이 있으시겠지만 경험 많으시고 지혜로우신 회원님들의 정보 등을 받아볼 기회를 가져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. 모쪼록 치료 잘 받으시고 꾸준히 잘 관리하셔서 가끔씩 소식도 전해주시고 꼭 건강 회복하시길 늘 기원드릴게요..

이원경 2024-05-06 07:10:49

    감사합니다. 눈은 5년 전 쯤 부터 제게 신호를 보냈지만 무시했던게 큽니다.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이 앓고 있던 녹내장인데 그다지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. 병원에서도 현상 유지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.

이렇게라도 묻어가는 게시물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.

이상국 2024-05-03 22:33:29
답글

이런사연이 ... 대연각화재 흑백티비에 뉴스생중계되었던 기억이 지금도 어렴풋이 생각나네요

이원경 2024-05-04 07:02:59

    너무도 어처구니없고 잔혹한 장면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.

그리고 참사와 관계된 자들은 영생을 누렸구요. 이 엿같은 역사는 여전히 현재진행중입니다.

강성일 2024-05-04 14:19:55
답글

저 당시 중3 때였는데,'크리스마스'여서 집에 쉬고 있는 터라 TV에서 생생히 뉴스 중계되는 걸 보고 있었지요.
남의 집 불구경이라 재미(?)있게 보고 있었지만,다들 보셨겠지만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있었지요.
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.
위 대학생 형들이 참사에 희생되었다는 건'꼬꼬무'에서 처음 알았네요.
참으로 사람의 운명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어요.공짜 투숙권이 자신들의 생사를 갈라 놓을 줄 어찌 알았겠습니까?

이원경 2024-05-06 07:43:48

    예, 맞습니다.
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. 우리가 삶을 부여받은 것도 기적같은 일이었듯 대충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외출을 하고 점심을 먹고 또 빨래를 돌리고 저녁 시간이면 어김없이 뉴스를 보며 용산의 그 분께 쌍욕을 시전하고 내키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잠들고 하는 것이 평범하지 않은 일들의 연속이라는 것.

물론 이 댓글이 등록되는 순간 이 생각은 머리속에서 증발할 테지만 말입니다 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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